요즘 코로나 시대에서 경제가 침체되어있잖아요
다들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텐데요
저희 가족도 똑같습니다.
부모님께 힘이 되기위해서
든든한 밥한끼를 사드리기로 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특히 엄마님께서는 한정식을 정말 좋아해요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기도하고 몸에 건강해서 계속 찾으세요
역시나 이번에도 한정식을 말씀하셨어요
저는 좋다고 말씀드렸고 더 이상 묻지도 궁금해하지 않았어요!
저는 뭐든 다 사드릴 준비가 되있었으니깐요!
밥 사드리기로 약속한 날 차로 도착한 곳은 목동이었어요
저의 가족은 외식을 목동에서 자주하는데요
그래서 목동에 가면 어디 갈지 대충 알았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목동에 한정식은 가본적이 없는데
목동으로 왔더라고요
궁금해서 부모님께 물어보니 목동에 한정식 집이 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저 회사 다니는 평일에 종종 동생과 함께 와서 먹었데요
저는 조용히 부모님 따라갔어요
건물 끝쪽 의식해서 본적도 없는 계단쪽으로 가시더니 내려가는거에요
뭐지했는데 조금만 내려가보니 가마솥밥상이라고 스티커가 크게 붙여져있었어요
바로여기였군요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바로 옆에 가마솥밥상이라는 가게가 있었어요
부모님이 이야기한 한정식집이 이곳입니다.
다양한 가게들이 있는 건 알았는데 역시 한정식도 있군요
밖에서 봐도 넓어보이고 든든한 밥상가득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메뉴 결정에 신중한 편이여서 밖에서 어떤 밥상을 먹을지
고민했습니다.
엄마님은 굴비가 먹고싶으시고 동생님은 떡갈비가 먹고싶으시답니다.
이도저도 아닌 아빠님과 저는 결정권이 없지요~
저는 아무거나 좋으니 빨리 들어가고싶었어요
입구부터 음식 사진이보이니까 너무 배고프더라고요ㅠㅠ
대충 메뉴를 결정하고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라져서 공간이 있어요
들어가서 보니 더 넓더라고요
20명 넘게 가능할 것 같은데요~
30명정도 수용가능한가?
아무튼 정말 넓습니다~
아늑하게 식사를 드실려면 왼쪽으로 가면되고
넓고 더 환한 분위기에서 밥을 드시고 싶으시면 오른쪽으로가세요
뭐 딱히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역시 메뉴판을 보여드려야죠!
사진 붙어진거랑 메뉴판 사진보면 음식이 정말 잘 나와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럴까요? 사진을 넘 잘찍어놔서요ㅋㅋ
보리굴비세트랑 언양식떡갈비 밥상을 주문하려고했는데
세트 B가 있더라고요 오! 역시 세트는 좀 더 가격이 좋죠!
그래도 쿠..쿨럭...가격이 있는편이군요.. 예상은 했습니다!
이정도 각오도 안했겠습니까! (가난한 직장인입니다^ㅁ^)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역시 한정식인 만큼 다양하게 나오네요!
녹차물?이 나오는데 보리굴비 나왔을 때 같이 먹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인당 씩 주셨어요
엄마님은 굴비를 저 안에 담궈서 드실려고했는데
그게 아니라 나 온 밥을 저안에 푹 담궈서 녹차물이 촉촉하게 스며들면
굴비도 살짝 담궈서 먹는 것 같아요
뭐 답은 없을 것 같은게 제가 볼 땐 그게 먹기도 편하고
녹차물을 더 잘 활용해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보리굴비가 원래 좀 건조해서 짭조름하게 먹는 거라
녹차물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보리굴비가 다른 집에 비해서 짜기 정도는 비슷하거나 조금 짠 것 같아요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꺼같아요
반찬들은 대부분 간도 짜지도 않고 밥이랑 먹었어요
게장은 좀 비린 거 같긴하지만 원래 게장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잡채는 맛있더라고요! 맛있어서 더 달라고 했어요!
밑반찬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어서 들깨우거지도 나왔어요
제가 들깨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우거지도 연하고 들깨도 고소했어요
들깨가 더 많이 들어갔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욕심이겠죠!?
밥이 작은 솥에 나오네요!
저는 이런 밥 좋아해요!!
맛도 좋기도 눌은 밥도 먹고 누릉지도 해먹을 수 있잖아요!!
밥이 더 눌게 하기 위해서 한 15초 기다렸다가
밥을 펐어요! 따듯한 물도 준비해주셔서 바로 물도 넣어줬어요
누릉지 먹을생각에 행벅
아빠는 솥밥을 하나 더 추가해서 드셨어요!
짠~ 떡갈비가 나왔어요~
...떡갈비가 양이 별로 없어보이네요..눈물..
그러나! 반찬들 이것저것 먹으면
적당했던 양이었어요!
떡갈비 아래 보면 항상 타있더라고요 여기는
타지 않고 적절히 익혀서 나왔어요!
떡갈비 맛있네요! 합격! 고기들이 뭉쳐서
제 입속에서 육즙을 뿜으면서 떨어지는데 맛있네요
송이버섯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메인만큼 또 관심가는 메뉴인 보쌈이에요
조금 건조한 느낌이 있었는데 김치랑 싸먹고 그러니 맛있게 느껴졌어요
보쌈도 그냥 그냥 괜찮았어요
메인이 중요하죠!
떡갈비도 양도 괜찮았고 맛도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또 주문해서 먹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탄거 신경안써서 좋았어요
보리굴비는 좀 짜지만 원래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녹차물이 같이 나와서 짠 맛을 중화시켰어요!
보리굴비가 우리들 몸에 정말 좋데요!
시력도 좋아지고 단백질, 비타민A와 D가 풍부해서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래요
보리굴비는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에 오래동안 굴비를 먹기위해
굴비를 보리에 넣어서 보관해두었고 세네시간 불리고 굽고쩌서
만들어먹었데요 녹차물에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밥다 먹고 고소한 누룽지 먹을려고
아까 물 부워놨던 솥의 뚜겅을 열고 먹었어요!
역시..누룽지! 먹다보면 쫀드간 누룽지가 있는데 너무 기분 좋아요
동생은 안먹는다는데 어떻게 이걸 안먹지..
고소하고 따듯하고 맛있는데ㅋㅋㅋ
누룽지 몇입먹다가 심심하면 반찬들 올려서 먹었답니다~
겉에 붙어있는 누릉 밥들도 싹싹 긁어서 국물과 호록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후식이 없나 했더니
부모님께서 저 뒤쪽에 가면 호박식혜가 있다고 해서
일어나서 문쪽으로 가봤어요
입구부분에 기계같은게 있더라고요
커피머신이랑 호박식혜기계가 있네요
직접만든 호박식혜를 기대했는데요
호박식혜는 만든거 같지는 않고
마트에서 있는 호박식혜 같아요
단 편이에요 달다고 달다고 말하면서도
홀짝홀짝먹고있네요
저도 오랜만에 한식을 먹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부모님도 맛있고 든든하게 먹으셨는지
잘 먹었다고 힘이 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종종 한정식을 사드려야겠어요!
여러분도 목동 근처에 사시면
한정식 드시러 가마솥 밥상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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