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툴롱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어요
크리스마스 때 간 거거든요!
근데 제 리뷰가 툴롱을 가는 분들!
아직 오려면 많이 멀었지만 다가 올
2021년 크리스마스 때 서칭 하는 분들!
을 위해서 추억 삼아 써보려고 합니다!
툴롱은 송도에 사시는 대리님이
추천해주셔서 가게 되었어요
여러 곳을 추천을 받았지만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12월 25일은 예약이 꽉 차서 안된다고 그랬어요
제가 한 달 전보다 더 일찍 전화를 했는데도 안됐어요
저보다 더 빠른 사람들이 먼저 예약을 했나 봐요
얼마나 더 빨라야 하는 거지!!
2021년은 2달 전에 전화하겠어요^^
툴롱은 다행히 된다고 하여
전화로 친절하게 안내를 받고
카톡으로 예약했어요!!
예약을 하려면 먼저 인당 30000만원씩
결제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최종 예약이 되고 확인 문자 가옵니다.
이 예약금은 12월 25일이 되면 환불됩니다!
직접 가서 식사를 하고 후불로 결제하면 됩니다!
코스 비용은
인당 85000원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개별적으로 음식 주문은 안되고
툴롱에서 준비한 코스로만 진행된다고 합니다!
건물 2층에 있어요! 엘리베이터 타고
나와서 꺾은 다음 왼쪽 끝에 있습니다!
툴롱입니다.
툴롱(Toulon)은 프랑스 남쪽 , 지중해에 면하여 있는 공업도시라네요
7시 30분 타임인데 코로나 때문에 15분 앞당겨서 7시 15분
전에 미리 와서 기다렸어요
저희 오고 뒤에 손님들이 우르르와서 대기하고 있어요
예약 안 한 분이 크리스마스에 툴롱이 생각나서 오셨나 봐요
근데 예약을 안 하면 입장이 안돼서 돌아갔어요
툴롱 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만큼 뒤에 2배 정도 있어요
그래도 꽤 큰 공간이었어요
2층에 있어서 뭔가 분위기가 있어요
서로 편지랑 선물을 개봉했어요
저희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항상 챙겨요
툴롱에서 저희만 제일 분주했을꺼에요ㅋㅋ
툴롱 메뉴에요
직원분께서 오셔서 기본 세팅을 해주시고
위와 같이 메뉴 종이를 주세요
코스요리는 정해져 있고
메인 요리만 정해주시면 됩니다.
메인 요리로는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매콤한 삼겹살 스테이크
비프 웰링턴
3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골고루 먹기 위해서
하나는 매콤한 삼겹살 스테이크
다른 하나는 비프 웰링턴을 주문했어요
비프 웰링턴을 주문하려면 추가적으로 10000을 더 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와인이 필수죠
일반 와인 9000원과 스페셜 와인 16000원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와인 주문했습니다!
아뮤즈 부쉬가 나왔습니다.
저 그레이 블루는 양송이 카푸치노
검정은 푸아그라파테
길쭉하게 작은 돌들 위에 꽂힌 건 네잎클로버 감자칩이에요
옆에 보이는 빵은 트러플버터와 브리오슈입니다.
카푸치노양송이는 처음에 먹었을 때 좀 독특한 맛이났어요
양송이 수프에 카푸치노가 들어가서 씁쓸한 맛이 나더라고요
푸아그라파테도 좀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한 맛이 났는데
남자친구는 다 먹었는데 저는 좀 느끼했어요
남겨버렸지뭐에유
브리오슈에 트러플버터를 발라먹으니깐 맛있었어요!
이건 맛이 없을 수 없죠!
좀 더 고급스러운 빵에 고급진 버터를 발라먹는 거 같아요
네잎클로버 감자튀김은 예뻐서
그냥도 찍고
양초 옆에서도 찍고
들고 찍어봤어요
맛은 얇고 얇아서 느껴지지 않았어요
겉모습으로 봤을 때 감자인데
먹을 땐 감자인지 모르겠어요
그다음 순서인 비프 카르파치오가 나왔습니다!
수비드로 조리한 애호박과 비프카르파치오
단감콤포트,브라운치즈 콜라비퓨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글을 읽어보니 정성이 들어갔군요
큰 흰 접시에 가운데 포인트로 예쁜 음식이
나오니깐 예쁘고 고급져보입니다!
고기가 소고기 타다끼처럼 생겼는데요
맛도 비슷합니다!
아래 깔린 치즈소스와 애호박이랑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저때 행복지수가 퐉 올라갔어요
문어 에스까비체가 나왔어요
문어 에스까비체는
레몬오일에 절인 문어 컬리플라워포밍,
비트쳐트니,제주당근퓨레 ,먹물라이스 튀일
로 구성되어있어요
분위기에 분위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저는 요리도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보고 예쁘다고 느끼잖아요
문어도 연하고 당근퓨레도 발라서 먹고
컬리플라워포밍 소스인가봐요
하얀 소스도 발라서 먹었습니다.
먹물라이스 튀일도 좀 독특했는데요
겉은 매끈매끈하고 얇아서 잘 부서졌어요
맛도 독특해요 먹물이여서 짭짭한 맛도 조금 났어요
무(없을무)맛에 짭짭한 맛?
문어랑 먹어서 다 먹었어요!
저위에 하나 올라간 허브가 향이 진하고 중독적인데요
식사 다하고 나서도 그 향이 나서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ㅋㅋ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입가심으로
루꼴라 소르베가 나옵니다!
다들 루꼴라 아시죠?
화덕피자 위에도 올라가고
샌드위치 위에도 올라가고
샐러드에도 종종 올라가잖아요!
이 루꼴라를 갈아서 단 맛을 첨가해서
얼려서 걸은 디저트입니다.
루꼴라의 향,
채소의 향이 훅올라오고
씁슬함과 단맛과
얼음의 시원함이 확옵니다.
저희가 선택한 매콤한 삼겹살 스테이크와
비프 웰링턴이 나왔습니다.
매콤한 삼겹살 스테이크는
16시간 수비드 후 스파이스럽을 바른 삼겹살스테이크,
감자 퓨레,
카라멜라이징한 양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비프 웰링턴은
안심웰링턴 , 글레이징한 당근, 듁셀을 채운 적근대, 포트와인소스
로 만들어졌네요
다 설명부터가 이미 정성이 가득합니다.
매콤한 삼겹살 스테이크는
16시간 동안 수비드했데요
왠지 고기가 고기가 아니었어요ㅋㅋㅋ
고기인데 너무 연하고 연해서 잘 부서지는?
16시간이나 정성을 들였으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던 거네요
진짜 맛있어요!!
매콤함에 중화시키는 소스와 각종 채소까지 너무 잘 어울렸어요
비프 웰링턴 먹으면서 매콤한 삼겹살 먹기 바빴네요
둘 다 너무 맛있기 때문이죠
역시 메인은 메인입니다!!
여러분 메인들이 왜 메인인지 아시죠
그 가게를 대표하는 최고 맛있는 메뉴이기때문이죠
역시 너무 맛있습니다ㅠㅜ
크리스마스에 감동을 일으키네요
왜 만원 더 추가 비용을 받았는지 알꺼같아요
만원 더 내고 먹을만하니까 그런거에요!
괜히 추가 비용을 받는 게 아니에요
겉에 노랗게 둘러싸인 것은 계란이 아닌 빵입니다!
음식이 바로해서 나온 거여서 빵도 따듯하고
와인소스에 조금 절여서 촉촉하고 살짝 바삭하고 부드럽습니다
고기도 연합니다.
저는 매운 삼겹살이 더 자극적이고 강렬할 거라
이게 최고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이 겉바촉속촉을 잊을 수 없네요
비프 웰링턴
진짜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툴롱 검색해서 메뉴판을 보니
비프웰링턴은 없네요ㅠㅜ
더 선택하길 잘한 거 같아요
진짜 디저트 보고 또 행복해졌어요
디저트가 너무 에뻐서 사진 엄청 많이 찍었네요ㅋㅋㅋ
청귤 머랭 타르트와 바닐라아이스크림이에요!
청귤타르트 위에 작은 방울 마시멜로우들이 올라가있어요
그위에 레몬도 올라가 있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래 갈색 스크램이 있는데
이건 소보로가루 같았어요
청귤 타르트는 진짜 맛있었어요!!ㅠㅜ
꿀맛이에요!!
먹는 내내 달달하고 상큼하고 행복했어요
다른 디저트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음식들이 평소에 먹는 게 아니라
좀 특이하고 새로워서 재미있었어요!
분위기도 있어서 정말 크리스마스에
오기 좋은 곳이에요!!
여러분도 툴롱 가서 크리스마스 저녁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크리스마스에 너무 좋은 추억 만들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2021년 크리스마스에 갈 곳을 찾고 싶으시면
툴롱 한번 가보세요!
주변에 센트럴파크 공원 있어서 걷기도 좋아요!
평소에도 가보세요!
저는 또 기회가 되면 어느 날이든 툴롱 가보려고요
저희 집에서 송도까지 1시간 30분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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